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두산 지정기탁사업)으로 18일까지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한 중앙대병원은 네팔. 베트남,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베트남을 찾았다. 중앙대병원은 7일 베트남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중앙대병원 외과 최유신 교수를 의료봉사단장으로 임명했다. 의료봉사단에는 비뇨의학과 김태형 교수, 정형외과 송광섭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대용 교수, 류마티스내과 김우중 교수가 참여했다.
중앙대병원 베트남 의료봉사단 발대식                 사진제공|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 베트남 의료봉사단 발대식 사진제공|중앙대병원



또한 중앙대병원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와 의과대․간호대․약학대 학생 등 총 18명의 봉사단원이 베트남 꽝응아이 종합병원(Quảng Ngãi General Hospital)과 빈 미(Binh My)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한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13일 꽝응아이 종합병원을 방문해 3000만 원 상당의 혈액투석기와 심전도기, 환자 모니터링 의료 장비를 기증했다. 권정택 병원장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다른 국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베트남 의료봉사단이 건강하고 보람된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2018년 베트남 중앙정부보건부로부터 ‘사회공헌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과 의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