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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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투타 겸업 재개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지난해 타자에 이어 2025시즌에는 투수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복귀 일정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복귀를 오는 5월로 내다봤다. 오타니의 오는 3월 도쿄시리즈 선발 등판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투수로는 나서지 않은 오타니. 또 오타니는 한 차례 더 큰 부상을 당할 경우, 투타 겸업 대신 타자로만 나서겠다고 선언한 상태.

이에 오타니가 오는 2025시즌 투수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 투수로의 커리어 하이 경신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의 투수 커리어 하이는 지난 2022년. 당시 28경기에서 166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19개를 기록했다.

이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우며, 15승과 200탈삼진을 돌파한 해다. 당시 오타니는 사이영상 4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라 해도 투타 겸업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일. 이에 30대 중반으로 넘어가면 투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기 어렵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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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오는 2025시즌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상황. 그렇다고 투수로의 재활을 서두를 이유는 없다. 완벽하게 돌아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

LA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의 선발진을 구축한 상태.

여기에 클레이튼 커쇼와의 계약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오타니가 천천히 복귀해도 되는 상황이다. 완벽해졌을 때 돌아와 최고의 공을 던지면 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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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운드에 오르지 않으며 타자로 최고의 성적을 낸 오타니. 이제 오는 2025시즌에는 완벽해진 팔로 최고의 투수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