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왼쪽)·서희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웨이보

판빙빙(왼쪽)·서희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웨이보


중화권 스타 배우 판빙빙이 고(故) 서희원을 애도했다.

판빙빙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세상을 밝힌 아름다운 소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당신 눈에서 봤던 순수한 미소를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전했다.

끝으로 판빙빙은 “천국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그곳에는 걱정은 없고 평화만 있을 거야”라며 애도했다.

판빙빙과 서희원은 지난 2010년 영화 ‘미래경찰X’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지난 3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은 일본 여행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대만중앙통신사(CNA)는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의 입장문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희제는 “설 연휴 동안 가족이 일본으로 여행을 왔는데, 사랑스러운 언니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대만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남편인 클론 구준엽은 오는 6일 아내의 유해를 가지고 대만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희원은 1998년 구준엽과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했고,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