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 레빗-주이 디샤넬 ‘500일의 썸머’ 12일 재개봉

21세기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 ‘500일의 썸머’가 국내 개봉 15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2월 12일(수) 재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500일의 썸머’는 운명적 사랑을 믿는 남자 ‘톰’과 사랑은 환상이라 여기는 여자 ‘썸머’, 두 사람의 500일간 연애를 그린 가장 현실적이고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어메이징 메리’로 국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크 웹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제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유수 시상식에서 17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 로맨스 영화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톰’과 ‘썸머’의 달콤쌉싸름한 500일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대방을 향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톰’과 ‘썸머’의 시선과 미소, 따스한 노을빛 아래 서로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마음을 아리게 하는 두 사람의 이별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연애의 모든 순간과 감정을 되돌아보게 하며 짙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우리 모두 그리웠던 사랑의 계절”이라는 카피까지 더해지면서, ‘500일의 썸머’는 마음 한편 간직했던 연애담을 소환하는 특별한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00일의 썸머’는 오는 2월 12일(수)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