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 용서’ 장신영 “불효녀였다…많이 후회돼” (편스토랑)

연기자 장신영이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한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 장신영이 친정엄마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장신영은 친정엄마가 늘 챙겨 주시는 엄마표 식재료들을 잔뜩 받는다. 엄마표 김치, 무생채, 다진 마늘,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나물 반찬 등을 받은 장신영은 바로 엄마표 반찬을 맛보며 행복해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살림하면서 고추장, 된장, 매실청 등은 한 번도 사먹어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장신영은 엄마가 준 재료들로 저녁 밥상을 차린다. 지난 주 편셰프로 첫 등장, 무려 반찬 8가지를 2시간 만에 뚝딱 해내며 빠른 손놀림을 자랑한 장신영. 팬 3개를 동시에 돌리며 양손 신공으로 요리하는 주부 내공을 보여준 장신영은 이날 VCR에서도 엄마가 챙겨준 식재료로 고등어묵은지찜, 김치왕만두, 아들이 정말 좋아한다는 쑥개떡 세 가지 요리를 뚝딱 만든다.

엄마가 준 귀한 식재료로 요리하며 장신영은 엄마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한다. 장신영의 부모님은 장신영이 첫째를 낳고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에 딸을 위해 첫째 손자 육아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장신영은 “어느 날 사진을 봤는데, 엄마가 아이를 키우시면서 금세 나이가 드셨더라.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데 너무 철부지처럼 도움을 받았던 제 자신이 너무나 밉고, 엄마에게 너무 죄스러웠다”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딸이었다. 그때 잘할 걸 하고 후회도 되고. 엄마, 아빠가 나이 드시니까 더 생각이 난다”라고 말한다.

이날 방송에서 장신영은 엄마에게 특별한 제안을 전해 관심을 모른다. 장신영의 이야기는 2월 7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한편, 장신영은 2006년 사업가와 결혼,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으며 2009년 이혼했다. 2013년 드라마 ‘가시꽃’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강경준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재혼, 이듬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여러 예능에서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불륜을 인정한 강경준은 사과를 전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침묵해온 장신영은 지난해 8월 강경준과 이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한다”고 전했다. 최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합류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