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인 가구 고립 해소 위한 맞춤형 지원 시행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급증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총 18개 과제와 557억 원 규모로 구성돼 있다. 특히,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건강 문제 등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담고 있다.

정책 기반 강화에는 1인가구 협의체 확대 운영으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한다. 또 시군 조례 제정 독려로 1인가구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1인가구 지원센터 지정·운영도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회적 고립 해소에는 장애인 1인가구 정기 방문 서비스로 저소득 독거 장애인에게 주 4회 도시락 제공과 안부 확인 서비스를 연계 지원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지역 주도형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으로 안부확인, 생활환경 및 생활 행태 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유형을 체계화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는 1인가구 돌봄 지원 사업 확대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인가구 방문 건강관리 사업 추진으로 보건소 전문 인력이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건강교육, 상담, 보건소 자원연계 건강관리 등 대상자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게다가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로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어르신 등에 ICT 기기를 설치하여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건강·정서 지원 등 실시간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이러한 노력은 1인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정영미 복지보건국장은 “1인 가구가 2050년까지 도내 전체 가구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1인 가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