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중수본 본부장, 관계부처와 후속 조치 철저 대응키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사건현장. (사진제공=부산경찰청)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사건현장. (사진제공=부산경찰청)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문수 장관도 현장을 찾아 관계부처와 후속 조치에 나섰다.

김문수 장관은 지난 14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발생한 공사현장 화재사고 수습 및 후속 조치를 위해 사고 15일 오후 1시 30분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응체계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고용노동부도 지난 15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소방청·부산시·기장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부산 기장군 공사현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문수 본부장은 “유가족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면서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사고 수습을 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및 책임규명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본부장은 “정부의 신속하면서도 꼼꼼한 사고 수습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빈틈없이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부산경찰청은 수사인력 30명으로 전담수사팀(팀장 형사기동대장)을 구성하고 화재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경찰은 16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경찰청 화재 감식팀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과 함께 합동 화재 감식을 펼쳤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