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히로(마이애미)가 16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타일러 히로(마이애미)가 16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마이애미 히트 타일러 히로(25)가 16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올해 3점슛 콘테스트의 유력 우승 후보는 2023년과 2024년 잇달아 우승한 밀워키 벅스 대미언 릴라드였다. 릴라드를 비롯해 버디 힐드(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캠 존슨(브루클린 네츠) 등 8명이 참가했으나 트로피는 히로에게 돌아갔다.

참가선수 8명은 ‘일반적인 3점 라인’ 5개 지점과 ‘장거리 3점 라인’ 2개 지점에서 총 27개의 슛을 했다. 일반 라인 5개 지점 중 4개 지점은 게임볼(1점) 4개와 머니볼(2점) 1개로 구성됐다. 남은 1개 지점에는 머니볼만 5개가 놓였다. 장거리 라인에선 1개(3점)씩만 슛을 했다.

1차 예선 1위는 힐드였다. 힐드는 31점으로 8명 중 유일하게 30점대를 기록했다. 힐드에 이어 갈랜드(24점)와 히로(19점)가 2~3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릴라드는 18점으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결승에 오른 히로는 예선 때보다 더 좋은 슛 감각을 보였다. 자신의 예선 기록을 뛰어넘는 24점을 얻어 1위가 됐다. 힐드는 23점, 갈랜드는 19점을 마크했다.

맥 맥클렁(올랜도)이 16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기아승용차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맥클렁은 3년 연속 덩크슛 콘테스트 1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맥 맥클렁(올랜도)이 16일(한국시간)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기아승용차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맥클렁은 3년 연속 덩크슛 콘테스트 1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이어진 덩크슛 콘테스트에선 3연속 우승자가 나왔다. 올랜도 매직 맥 맥클렁(26·188㎝)이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맥클렁은 예선에서 기아승용차를 탄 동료가 머리 위로 들고 있는 공을 그대로 잡아 백핸드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결승에선 호버 보드를 타고 있는 동료와 사다리 위에 올라가 있는 동료가 각각 잡고 있던 공 2개를 왼손과 오른손 덩크로 연결하는 충격적 퍼포먼스를 펼쳤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만장일치 최고점을 받아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