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트레이드일까? 아니면 불편한 동거일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와의 연장 계약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가 스프링 트레이닝 전체 소집 전에 게레로 주니어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게레로 주니어가 설정한 연장 계약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것. 토론토는 지난 14일 투수와 포수를 소집했고, 야수는 19일에 모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토론토의 게레로 주니어 트레이드 여부에도 큰 관심이 모이는 상황. 잡지 못할 것이라면 지금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LA 에인절스는 지난 2023년 오타니 쇼헤이를 팔아야 한다는 의견을 무시했다. 결과는 LA 다저스 이적. 이에 오타니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

최근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에게 총액 3억 4000만 달러 계약을 제안했으나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이는 게레로 주니어를 잡기 어려운 금액.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레로 주니어가 지난해 부활했기 때문이다. 3억 4000만 달러 제시 이후 게레로 주니어가 13년-총액 5억 8500만 달러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6년 차의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23와 30홈런 103타점 98득점 199안타, 출루율 0.396 OPS 0.940 등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3시즌 부진을 딛고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wRC+ 165와 FWAR 5.5 역시 지난 2021시즌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FA)선수 최대어가 될 예정. 6억 달러 이상의 계약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실패가 유력한 토론토의 게레로 주니어 붙들기. 트레이드일지, 아니면 불편한 동거일지. 이제 선택은 토론토가 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