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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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본격적인 2025시즌 대비에 돌입한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까지 한 달도 남기지 않은 현재 가장 큰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더 동기부여를 받고있는 선수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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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가 제일 먼저 언급한 선수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굴욕을 당한 전 홈런왕 피트 알론소(31, 뉴욕 메츠)다.

알론소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충격을 안긴 선수. 신인으로 홈런왕에 올랐기 때문. 161경기에서 무려 53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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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알론소는 신인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당시에는 알론소가 꽃길만 걷는 것을 의심하기 어려웠다.

또 알론소는 이후에도 2021년 37홈런, 2022년 40홈런, 2023년 46홈런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보였다. 문제는 2023년부터 타격 정확성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알론소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타율 0.262 출루율 0.344와 타율 0.271 출루율 0.352를 기록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정확성을 보인 것.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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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론소는 2023년에 홈런 36개를 때리는 동안 타율 0.217 출루율 0.318로 정확성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 시즌에도 이어졌다.

알론소는 지난해 162경기에서 타율 0.240과 34홈런 88타점 91득점 146안타, 출루율 0.329 OPS 0.78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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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출루율이 떨어진 홈런왕에게는 큰돈을 주지 않는다. 알론소가 여기에 딱 들어맞은 것. 홈런왕의 체면은 완전히 구겨졌다.

알론소는 지난 2023년 여름에 뉴욕 메츠의 7년-1억 5800만 달러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1년 반 뒤 FA 시장에서 2억 달러 이상을 노린 것.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알론소는 그 어느 팀에게도 3년 초과의 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결국 뉴욕 메츠와 2년-5400만 달러 FA 재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알론소는 그 어느 때보다 야구에 집중할 전망. 타격 성적을 최소 2022년으로 되돌려 FA 대박을 터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매체는 알론소와 함께 마이크 트라웃, 바비 위트 주니어, 윌슨 콘트레라스, 저스틴 벌랜더가 큰 동기부여를 받을 것으라 언급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