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교과서, 시범 운영을 통한 충분한 검증 후 정식 도입해야
●중등임용 발표 오류 사태 관련 재발 방지와 책임자 문책 필요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20일,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제공|안광률 의원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20일,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사진제공|안광률 의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인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20일,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AIDT)’ 도입 논란과 최근 발생한 경기도교육청 중등임용 합격자 발표 오류 사태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안광률 의원은 AIDT 도입과 관련해 ▲디지털 기기 과의존 부작용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개인정보 보호 문제 ▲교육 수준 격차 심화 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안 의원은 시범 운영을 통한 효과 검증,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확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대책 수립을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가 AIDT 도입 시 하이 러닝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인데, 약 20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비용 발생 사안을 의회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교육 당국에 유감을 표하고, 교육감에게 교육부에 비용 분담을 요청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발생한 중등 임용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 오류 사태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98명의 합격 여부가 번복됐으며, 이 중 49명은 당초 합격에서 최종 불합격으로 처리됐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수험생들의 인생을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경기도교육청은 피해 수험생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함께,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책임자들에 대한 확실한 징계 조치”를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