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견학 등 고객소통·경험 확대
-업사이클링 굿즈로 친환경 체험
-1020 겨냥한 팝업스토어 운영도


제주삼다수 운영사인 제주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주삼다수의 고객 소통 및 경험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이목을 끈다.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만날 수 있는 ‘나만의 라벨 만들기’ 포토부스.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만날 수 있는 ‘나만의 라벨 만들기’ 포토부스.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먼저 제주 조천읍 교래리 소재 공장 견학이 대표적이다. 고객에게 제품의 품질 관리와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상시 운영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관, 홍보관, 스마트팩토리 견학로 순으로 진행하며, 제주 물의 역사와 제품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전반적으로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영상관에서는 브랜드필름을 통해 제품의 역사와 브랜드 철학을 소개하며, 홍보관에서는 제주 물의 이용 역사, 개발 과정, 지하수 부존 특성 등 제주 물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제주삼다수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며, 품질 비결과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을 학습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견학로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통해 제품의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5 스마트팩토리는 1초에 21병, 분당 1270병의 500ml 삼다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설비를 자랑한다. 

페트병 제조, 제품 충진, 밀봉 등 생산 과정을 두 눈으로 직접 관찰하며, 스마트 기술과 결합한 생산 공정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방문객은 제주삼다수의 품질 철학과 철저한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코스에 마련한 ‘나만의 라벨 만들기’가 인기다. 견학로에 위치한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를제품 라벨로 제작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제주삼다수를 만날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며, 견학의 마무리를 더욱 의미 있게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플래그십·팝업스토어 운영

‘카페 삼다코지’에서 진행한 ‘돌고 돌아 제주삼다수’ 전시.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카페 삼다코지’에서 진행한 ‘돌고 돌아 제주삼다수’ 전시.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서울 홍대 소재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인테리어, 메뉴, 이벤트 등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연말에 공개한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대표적으로, 대형 트리와 포토존으로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을 연상케 하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친환경 캠페인 ‘돌고 돌아 제주삼다수(이하 돌돌삼)’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제주삼다수 뚜껑과 라벨을 키링과 마그넷 등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했으며,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팝업스토어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를 찾은 고객들.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팝업스토어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를 찾은 고객들. 사진제공|제주개발공사


이밖에도 지난해 10월 서울 익선동 소재 누디트 익선에서 팝업스토어 ‘잔잔한 일상의 새로운 물결, 웨이브’를 운영했다. 회사 측은 “제주삼다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1020세대 및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기획했다”며 “향후 고객 일상에 더 큰 가치를 전달하는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