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실바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실바가 34점을 뽑은 GS칼텍스는 3-1로 이겨 정관장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을 막아섰다. 사진제공|KOVO
V리그 여자부 최하위(7위) GS칼텍스가 정관장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을 막아섰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부키리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정관장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GS칼텍스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1 25-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8승23패, 승점 27로 6위 페퍼저축은행(10승20패·승점 31)과 승점 차를 줄였다. 2위 정관장(21승10패·승점 58)의 이날 패배로 선두 흥국생명(26승5패·승점 76)은 매직넘버가 지워져 2시즌만의 정규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3위 현대건설(18승12패·승점 57)과 격차를 벌리지 못해 남은 시즌 2위 수성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가 됐다.
반드시 승점 3을 쌓아야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던 정관장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아직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시즌 국내 선수 육성, 최하위 탈출, 두 자릿수 승리 달성 등 목표가 많았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전 “올 시즌 정관장에 5전패를 당했다. 한 번은 이겨야 한다”며 “부키리치가 빠지면서 상대 공격은 물론, 블로킹 라인도 조금은 무뎌졌을 것이다. 우리가 비록 최하위지만 동기부여는 상위권 팀들 못지않게 크다”고 밝혔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정관장은 강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메가(20점·공격 성공률 46.34%)가 이날도 힘을 냈고, 부키리치의 대체자인 전다빈(9점·33.33%)과 미들블로커(센터) 정호영(11점·26.67%)이 메가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며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GS칼텍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날도 주포 실바(34점·48.44%)를 향한 ‘몰빵’이 불가피했지만, 권민지(10점·47.37%)와 유서연(11점·40.00%) 등 국내 공격수들이 힘을 냈다. 블로킹(GS칼텍스 10개-정관장 14개)에선 열세였지만 범실 관리(GS칼텍스 18개-정관장 23개)와 공격 성공률(GS칼텍스 44.44%-정관장 36.43%)에서 앞선 GS칼텍스는 정관장이라는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 14-16에서 GS칼텍스는 권민지의 퀵오픈 공격과 이주아(5점·50.00%)의 오픈 공격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실바의 2연속 후위 공격과 뚜이(4점·50.00%)의 블로킹, 정관장 박은진의 속공 범실로 순식간에 20-16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기어이 3세트에서 정관장의 발목을 붙잡았다. 14-15에서 정관장 미들블로커 박은진이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리며 이지수로 교체되면서 거칠 것이 없었다. 20-20에서 상대 염혜선과 메가의 잇따른 범실, 권민지의 블로킹을 묶어 정관장의 정규리그 우승 도전을 막아섰다.
GS칼텍스는 최소 승점 1을 확보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정관장이 4세트부터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자 신이 난 듯 더욱 몰아붙였다. 18-18에서 실바의 2연속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 유서연의 서브에 에이스를 묶어 21-18로 달아났다. 결국 23-19에서 실바의 오픈 공격과 정관장 신은지의 오픈 공격 범실로 소중한 승점 3을 따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정관장전 5연패를 끊은 것은 큰 수확이다.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이후부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게 어려웠지만, 오늘 선수들이 평소 이상의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성적과 별개로 선수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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