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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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늘도 못 쳤다. 마이너리그 위기에 빠진 김혜성(26, LA 다저스)의 배트가 좀처럼 정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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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A 다저스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이에 김혜성의 성적은 타율 0.083 출루율 0.214 OPS 0.083으로 하락했다.

지난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안타.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나온 유일한 안타 역시 빗맞은 타구였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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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LA 다저스와 계약 직후 2루 주전 자리를 따내는 듯했으나,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2025시즌을 시작할 위기에 처했다.

LA 다저스를 이끄는 감독과 단장이 직접적으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가능성을 언급한 것. 이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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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A 다저스가 원하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 LA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2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와 중견수 수비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미 실책을 2개나 저질렀다. 특히 유격수로 내야 땅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지 못한 장면은 매우 좋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김혜성은 시범경기 도중 마이너리그 캠프로 떨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LA 다저스의 로스터는 매우 두텁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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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혜성이 로스터가 매우 두터워 주전 자리는 물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는 LA 다저스를 선택한 것이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