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으로, 무대로…돌 지난 투어스의 ‘영역 넓히기’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유픽(upick)’과 WSM이 주관하는 ‘유픽과 함께 하는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주최: 스포츠동아, WSM · 주관: UPICK, WSM · 후원: G.K Link, ITTA)가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디 어워즈 딜라이트 블랙라벨 올해의 신인(D*AWARDS DELIGHTS BLACK LABEL Rookie of the Year)에 선정된 투어스(TWS)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갓 돌 지난 ‘슈퍼 신인’ 투어스(TWS)가 팬덤을 넘어 대중을 향해 성큼 다가간다.

최근 데뷔 400일차를 넘긴 투어스는 지난해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부터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까지 3연타 히트에 성공했다. 청량한 매력을 앞세워 ‘청춘 아이콘’으로 팀 색깔을 공고히 한 끝에 ‘2024 최고의 신인’ 타이틀까지 당당하게 꿰찼다.

지난 1년간 탄탄한 팬덤까지 확보한 이들은 2년차에 진입하면서 ‘활동 영역 넓히기’에 돌입해 눈길을 끈다. 투어스는 최근 들어 예능, 시상식 무대 등으로 새롭게 주목 받으면서 대중과의 접점을 확실하게 늘려가는 분위기다.

투어스 도훈이 MBC ‘쇼! 음악중심’ MC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차세대 MC’로 주목받고 있는 멤버 도훈이 투어스의 영역 넓히기에 앞장서고 있다. 도훈은 지난 1일 MBC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에서 제로베이스원 김규빈, 하츠투하츠 에이나와 함께 고정 MC로 나서 시청자 사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의 진행자 데뷔는 1월 열린 ‘2024 MBC 가요대제전 워너비’에서 먼저 성사됐다. 도훈은 당시 ‘아이돌 대선배’인 소녀시대 윤아, 샤이니 민호와 함께 3MC 체제를 이뤄 ‘파격 발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순발력, 밝은 에너지를 드러내며 방송가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덕분에 ‘쇼! 음악중심’ 고정 MC 기회까지 잡았다.

투어스의 자체 콘텐츠 ‘투어스:클럽’ 한 장면. 이들은 각종 게임으로 망가지는 모습뿐 아니라 숙소의 자연스러운 일상까지 화면에 담아 10~20대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유튜브에서는 ‘젠지 세대’에서 새로운 ‘밥 친구’로 자리 잡은 자체 웹 콘텐츠 ‘투어스:클럽’(TWS:CLUB), 톡톡 튀는 기획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시상식 무대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SNS 강자’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달 22일 ‘제 1회 디 어워즈’에서 선보인 애프터스쿨 ‘뱅!’ 커버 무대가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렌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를 만큼 화제가 됐다. 해당 시상식에서 이들은 ‘올해의 신인’ ‘딜라이트 실버라벨’, ‘딜라이트 블루라벨’ ‘베스트 안무’ 등 4관왕을 휩쓸었다.

투어스는 열기를 이어 15~16일 일본 도쿄에서 ‘42:클럽 인 재팬’을 개최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