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맨틱 코미디)다.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의 윤성식 감독과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 윤수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등이 출연한다. 김영광 등도 특별 출연한다.

제작진은 6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윤성식 감독과 윤수정 작가를 비롯해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성 역), 길해연(넙덕 역), 김인권(김응순 역), 손병호(김봉인 역), 한수연(대비 역), 한소은(중전 역), 신슬기(최인선 역), 이원종(가섭스님 역), 조한결(비비 역) 등이 참석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 중 여리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의 육성재가 캐릭터를 쥐락펴락하는 1인 2역 연기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육성재는 이번에 첫 사극에 도전한다. 악신 이무기의 선택을 받은 무녀 여리 역의 김지연이 맡는다. 개혁군주로 새롭게 돌아온 가상의 왕 ‘이성’ 역에는 김지훈이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길해연, 김인권, 손병호, 한수연, 한소은, 신슬기, 이원종, 조한결 등이 남다른
연기 합을 이룬다.

제작진은 “쫀쫀한 대본과 빈틈없는 배우들의 팀워크가 빛나는 대본리딩 현장이었다”라며 “설명이 필요 없는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길해연, 김인권, 손병호, 한수연, 한소은, 신슬기, 이원종, 조한결 등 탄탄한 배우들이 만들어낼 특급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올봄, 이무기 육성재와 ‘이무기 픽’ 무녀 김지연이 만들 전대미문 K-판타지 로코 ‘귀궁’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귀궁’은 4월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