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구 경북도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이칠구 경북도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칠구(포항3) 경북도의원은 11일 제353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18년째 첫 삽도 못 뜨고 있다”며 경북도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 국비 예산 4553억원을 확보했지만 사업 적정성 재검토 심의가 2년 넘게 지연되면서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며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한 도 차원의 기민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어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를 완공하면 남북으로 단절된 동해고속도로가 직선으로 이어져 물류비용 절감, 이동 거리·시간 단축, 관광 활성화 등 막대한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며 “관련 부처 간 긴밀한 업무협조로 올해 안에 사업 적정성 검토 승인이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업은 해상교량과 터널, 도로로 영일만을 횡단하는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2008년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도정 질문에서 영일만항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배후 항만 기능을 수행하도록 영일만항의 확장 및 가스 하역시설 확충,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일만항 민자 개발 구간 국비 사업 전환 등을 요구했다.

포항|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