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성로에서 청년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7~8월 제외) 매주 목·금·토 오후 7시, 동성로 28아트스퀘어와 새롭게 리뉴얼한 2·28 기념공원 등 동성로 일원에서 ‘동성로 청년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2년째를 맞이하는 ‘동성로 청년 버스킹’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문화관광 분야 사업으로, 청년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총 24,750여 명의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동성로를 대표하는 거리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사)인디053(대표 이창원)이 주관하며, 전국에서 6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청년 예술가 42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하루 3팀씩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5 동성로 청년 버스킹’ 개막 공연은 4일 오후 7시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대학교 비호응원단 치어리더 공연 △전통 타악과 기타 연주를 결합한 연희 퍼포머그룹 ‘처랏’(국악) △스트릿 댄스팀 ‘아트지’(댄스, 록 밴드) △지난해 청년버스킹 우수팀 ‘하즈’(대중음악)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행사 중에는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의 협찬으로 응모권 추첨을 진행해 상점 할인쿠폰을 제공,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참가한 42개 팀을 대상으로 연중 경연과 동영상 심사를 거쳐 우수팀 3개를 선발할 계획이다. 우수팀에게는 1등 2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의 시상금과 함께 대구시장상, 내년도 심사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3월 28일 청년예술가 사전워크숍 참가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한편, 지난 3월 28일 열린 청년예술가 사전 워크숍에서는 ‘명도’, 스트릿 댄스팀 ‘아트지’, ‘요들누나 동혜’, ‘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 등 다양한 청년 예술가들이 선발돼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 청년 버스킹이 전국의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 동성로가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