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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과 바람-폭행 루머” 황정음, 전 남편→전 남친 김용준 몽땅 소환 [종합]

입력 2025-04-02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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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과 바람-폭행 루머” 황정음, 전 남편→전 남친 김용준 몽땅 소환 [종합]

연기자 황정음과 최다니엘이 오랜만에 재회했다.

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3회에서는 2MC 신동엽, 황정음과 ‘솔로 언니’ 박은혜,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로 전혜빈이 출연한 가운데,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러브라인을 그렸던 황정음과 최다니엘이 만나는 현장이 공개됐다.

황정음의 결혼식과 신혼 집들이 이후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 황정음은 15년 전 ‘지붕 뚫고 하이킥’을 회상하며 “너 나 좋아했었지. 나 혼자 착각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최다니엘은 “정말 솔직히 이야기해?”라고 뜸을 들인 후 “여자로서는 안 좋아했다. 그렇다고 신세경과 뭐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네가 공개 연애를 할 때였지 않냐.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나왔고. 그런 생각을 아예 안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황정음은 장기 연애한 SG워너비 김용준과 가상 결혼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품 속 러브라인 때문에 ‘웃픈’ 루머도 돌았다고. 황정음은 당시 신종 플루로 인해 촬영을 연기했지만 최다니엘과 바람이 났다는 루머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최다니엘은 “(김용준) 형님이 나를 때렸고 ‘눈탱이 밤탱이’ 되어서 촬영을 쉬었다는 루머가 났다”고 부연했다.

황정음이 “소문 때문에 (김용준이) 의심하더라”고 말하자 최다니엘은 “실제로 만났을 때는 내색 없이 친절하셨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정말 근거 없는 소문이었다. 우리는 한 번도 따로 만난 적도 없지 않냐. 어쩌다 전화가 오면 네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나 지금 용준이랑 같이 있어’라고 하고 끊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전 남친 김용준에 이어 전 남편도 소환됐다. 황정음은 2016년 전 프로골퍼 출신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뒀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최다니엘이 “(전 남편분) 선해보였는데. 인사도 하고 같이 밥도 먹었잖아. 그때도 바쁜 느낌이었다”고 떠올리자 황정음은 “너무 바빴다. 나는 그게 사업인 줄 알았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황정음은 “처음 이혼하려고 할 때는 부재가 너무 컸다. 아이들에게 불쌍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아빠가 있으니까 언제든 만날 수 있지 않나”라며 “나도 엄마 아빠가 이혼하셨다. 이혼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모님과 너무 친하고 두 분도 각자 너무 행복했다. 그분들이 서로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게 다행인 것 같다. 싸우고 지지고 볶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으면 내가 불행했을 것 같다. 어렸을 때 이혼하셔서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내 일이 있을 때는 두 분이 모이니까 아무도 우리가 이혼 가정인 것을 몰랐다. 결핍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랑으로 채워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할머니집에서 자랐다. 이혼으로 결핍은 있었지만 부모님 각자가 주는 사랑이 두 배가 됐다. 잘 키워주셔서 내가 잘 성장했기 때문에 이혼이 두렵지 않았다.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한 선택이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더 노력해서 멋진 엄마가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최다니엘도 어릴 때 여읜 어머니의 부재를 고백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결여가 되어 있다고 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불편할 수는 있지만 불행과 불편은 다른 거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기억 속 아빠의 모습이 따뜻했다. 그런 기억이 커서도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의 연애사도 언급됐다. 그는 “엄청 사랑했고 가슴 뛰는 연애는 한 5년 전인 것 같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1년 정도 만났는데 많이 싸웠다. 내가 뜨거웠던 때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잘 안 움직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황정음은 “주변에 너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제안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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