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5월 26일까지… 시정 전 분야 아이디어 접수, 시민 참여 확대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7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대전 소재 사업체의 직장인, 비영리민간단체 회원, 지역 내 학교 학생 등 대전에 생활 기반을 둔 모든 사람이 참여해 시정에 필요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의 총사업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50억 원으로 책정됐다. 대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이나 두 개 이상의 자치구에 걸쳐 시민들에게 폭넓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등이 주요 공모 대상이다.

시민들은 경제, 일자리, 공동체 활성화, 청년 지원, 여성 정책, 복지 증진, 문화 관광 활성화, 체육 진흥, 환경 보호, 교통 편의 증진, 주택 안정화, 도시 재생, 시민 안전 강화 및 행정 효율화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민 제안은 대전광역시 주민참여예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메일, 팩스, 우편 또는 대전시청을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접수된 시민 제안 사업은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 및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시민 투표와 최종 시민총회 등의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사업은 대전광역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후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어 실제 시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전|장관섭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