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 확대… 아이디어 더해 ‘혁신 날개’

●전국 최초 혁신평가 3년 연속 1위 원동력… 군·구 공무원 참여↑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혁신도시로서 전국 최초 3년 연속 혁신평가 1위 달성의 핵심 동력이었던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을 더욱 발전시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에는 인천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책 연구의 깊이와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기를 시작으로 활발한 정책 연구 활동을 펼쳐온 ‘혜윰’은 그동안 시 본청 및 군·구 공무원들로 구성돼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관·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대표 대학인 인하대학교 학생들과 손을 잡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 활동을 새롭게 추진한다.

2025년 ‘혜윰’ 7기에는 총 17개 팀 79명의 시, 군·구 공무원들이 참여하며, 특히 2개 팀은 인하대학교의 지역사회문제해결형 수업(ISTL) 수강생들과 협력해 청년 세대의 독창적인 시각과 아이디어를 정책 연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또한, 올해 ‘혜윰’ 7기에는 군·구 공무원의 참여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3개 팀 14명이었던 군·구 공직자 참여 규모가 올해는 5개 팀 23명으로 늘어나, 현장 중심의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더욱 정밀한 진단과 실질적인 해결 방안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혜윰’ 7기 참가팀들은 자율적으로 연구 과제를 선정하거나 시에서 지정한 과제를 수행하며, 2025년 인천시의 핵심 시정 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한다. 주요 연구 과제 분야는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을 위한 전략 구상 및 정책 연구 ▲인천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연구 ▲문화 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위한 정책 연구 등이다.

인천시는 오는 8월 연구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또한, 정책 연구 결과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실제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인천시의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유준호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혜윰이 올해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품고 한 단계 더 크게 도약하고자 한다”라며 “‘혜윰’이 제시하는 혁신적인 정책 과제들을 소중한 결실로 평가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장관섭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