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민선8기 시정 마무리와 대구의 미래 비전 과제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민선8기 시정 마무리와 대구의 미래 비전 과제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4월 11일 사퇴 예고, 대구경북 핵심현안 챙길 기회에 최선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오는 4월 11일(금) 사퇴를 공식 예고하며, 민선 8기 시정 마무리와 함께 대구의 미래 비전 과제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7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선 8기 출범 후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구미래 100년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왔고, 이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금요일 사퇴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대구·경북의 핵심 현안들을 직접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으로서의 마지막 공식 결정으로, 오는 8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 소속 대구FC와 세계적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 간의 친선경기 개최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4월 말 협약 체결과 경기장 그라운드 상태 유지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민선 8기 3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의 미래를 위한 정책 추진에 헌신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나는 한때 스쳐가는 바람일 뿐이지만, 변화와 혁신의 중심축은 여러분과 시민들이며, 앞으로도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시정 업무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의 사퇴 이후 대구시는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민선 8기 남은 기간 동안 주요 현안 과제의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