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항불빛축제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지난해 포항불빛축제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의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조기 대선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다음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포항시 남구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가 6월 20~22일로 조정됐다.

대선 사전투표일(5월 29~30일) 및 본 투표일(6월 3일)과 축제 기간이 겹치면서 축제 운영에 필수적인 공무원 인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포항시의 설명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안전과 질서 유지에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같은 기간 선거 관련 법정 업무 수행으로 공무원들이 배치되기 어렵고 자칫 선거법 위반 소지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우려돼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불빛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축제”라며 “선거의 공정한 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연기하게 됐으며 그만큼 더 완성도 높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포항|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