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이어온 대표 도시농업 프로그램… 취약계층 위한 케어팜 운영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농업기술센터가 12일 행복농장 및 케어팜 개장식을 개최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까지 얻을 수 있는 치유농업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개장식에서는 텃밭 이용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건강한 작물 재배를 위한 토양 개량용 퇴비와 유용한 농작물 재배 가이드북이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도시농업 초보자도 쉽게 참여하고 풍성한 수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복농장’은 올해로 15년째 운영되고 있는 대전시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프로그램으로, 유성구 교촌대정로 97에 위치한 대전시농업기술센터 내에 마련돼 있다.

올해는 총 130구획의 텃밭이 도시 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분양됐다. 이 중 20구획은 특별히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케어팜’으로 운영된다. 이 케어팜은 단순한 텃밭 가꾸기를 넘어, 참여자들의 정서적 회복과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복농장은 오늘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시민들은 친환경적인 농법을 통해 상추, 고추, 배추 등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행복농장 및 케어팜 운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농업기술센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카카오톡 검색창에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효숙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업을 꿈꾸는 많은 시민들이 행복농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직접 가꾼 작물을 수확하며 풍성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대전|장관섭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