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61일간 재난 우려 시설 866개소 집중 안전 점검 실시

●중앙부처·지자체·민간 전문가 합동 점검… 주민점검신청제 4월 30일까지 운영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 동안 도내 재난 및 사고 발생 우려 시설 866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협력해 재난 및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시설물에 대해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발굴하고 해소함으로써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과거 주요 사고 사례와 언론 보도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시설 유형 등을 포함한 9개 분야 총 866개소를 이번 집중안전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안전 점검은 해당 분야 담당 공무원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도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 직접 신청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오는 4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강원특별자치도민이라면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 및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집중안전점검 결과, 비교적 경미한 안전 위험 요소로 확인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도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긴급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거나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여 도민 안전에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전길탁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재난과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더욱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노후되거나 위험한 시설 등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장관섭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