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머신’의 귀환, 현아가 돌아온다. 지난해 10월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웨딩마치를 울린 이후 7개월만, 신상의 변화는 컴백 곡 제목에서도 오롯이 전해진다. 기혼여성을 뜻하는 ‘미세스’(Mrs.)를 부제로 붙인 ‘못(미세스 네일)’(Mrs. Nail)’이다.사진제공|앳에어리어

‘라이브 머신’의 귀환, 현아가 돌아온다. 지난해 10월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웨딩마치를 울린 이후 7개월만, 신상의 변화는 컴백 곡 제목에서도 오롯이 전해진다. 기혼여성을 뜻하는 ‘미세스’(Mrs.)를 부제로 붙인 ‘못(미세스 네일)’(Mrs. Nail)’이다.사진제공|앳에어리어



‘현실은 새댁, 무대 위에선 솔로! 퀸’

‘라이브 머신’의 귀환, 현아가 돌아온다. 지난해 10월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 웨딩마치를 울린 이후 7개월만 그가 있어야 할 무대로의 회귀다. 신상의 중대한 변화는 컴백 곡 제목에서도 오롯이 전해진다. 기혼 여성을 뜻하는 ‘미세스’(Mrs.)를 부제로 붙인 ‘못(미세스 네일)’(Mrs. Nail)’이다.

현아의 복귀 소식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전해졌다.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이날 “30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못 (Mrs.Nail)’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아의 컴백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미니 9집 ‘애티튜드’(Attitude) 이후 1년만.

남다름을 넘어 ‘독보적’이라 정의할 수 있는 이른바 ‘현아 스타일’은 ‘미세스’가 되도 ‘보정’없음을, 컴백 발표와 함께 내놓은 이미지를 통해서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복귀 곡 부제를 그대로 시각화한 화려한 네일 아트가 그것이다.  

현아는 걸그룹 출신 솔로 아티스트의 ‘대명사’로 2010년 1월 솔로 데뷔 이후 15년째 줄곧 그 명성을 유지해왔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진보적인 리듬, 여기에 직설적 가사를 탑재한 그의 노래들은 메가 히트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현아 사운드’란 고유의 음악적 색채를 갖추는데 성공했다. ‘빨개요’ ‘립 앤드 힙’(Lip & Hip), ‘버블 팝!’(Bubble Pop!) 등이 그 예다.

그의 레전드급 솔로 행보에 맞물려 반려자 용준형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용준형은 현아의 솔로 데뷔 곡이자 유행가 반열에 오르기도 했던 노래 ‘체인지’(CHANGE)의 피처링을 맡은 바 있다.

현아-용준형 커플은 각각 그룹 포미닛과 비스트 멤버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기획사 동료’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개인 SNS를 통해 교제 사실을 당당히 공개하곤, 같은해 10월 서울 삼청각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