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총 1억원 전달

포항시가 18일 경북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사진은 의성)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포항 지진·태풍 당시 인근 시군 지원에 대한 보답이자 상생·협력 의지

포항시가 경북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을 찾아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공무원노조, 자원봉사센터, 향우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8일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을 차례로 방문해 총 1억원 규모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포항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6250만원을 비롯해 시의회 1000만원, 공무직 노동조합 1000만원,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1750만원이 더해져 마련됐다.

1억원은 이날 방문한 5개 시군에 각각 2000만원씩 전달됐다.

재포항 의성군향우회 1000만원, 청송군향우회 500만원, 영양군향우회 50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성금도 각 시군에 전달됐다.

각 지역 전달식에서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주민, 공무원들을 위로하며 포항시가 앞장서 복구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포항시가 동행하겠다”며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복구의 길을 걷는 것이 진정한 연대이자 이웃사랑 실천이다”고 말했다.

포항｜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