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추격자] 서현, 6년 간의 ‘나무 생활’에 마침표

6년간 함께한 나무엑터스와의 여정 마무리… 새 출발 앞둔 서현
영화·드라마 연속 출격… 연기 인생 2막 준비 중

걸그룹 소녀시대의 막내에서 ‘배우 서현’으로 거듭난 지 어느덧 10여 년. 그리고 지난 6년간 그녀의 배우 활동을 함께해온 소속사 나무엑터스와의 인연이 마무리됐습니다.

나무엑터스는 4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서현 배우와 신중한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쉬움 가득한 작별 속에서도 “앞으로도 서현 배우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따뜻한 이별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서현은 2019년 3월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시간’, ‘사생활’, 그리고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죠.

서현은 당장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4월 30일에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6월 11일에는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제목부터 강렬한 이 드라마에서 서현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어요.

현재 차기 소속사나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지만, 이 정도의 풀스케줄이라면 ‘배우 서현’의 브랜드는 이미 충분히 독립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겠죠?

한 소속사와 6년을 함께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기해 온 서현에게 이번 이별은 또 하나의 성장통이자 도약의 계기가 될 겁니다.

⭐ 추격자의 한 줄

배우 인생 2막, 이제 서현은 나무 그늘을 벗어나, 스스로 빛나는 ‘숲’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