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 재회해 프러포즈♥” 바비킴, 15세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 [DA:인터뷰②]
가수 바비킴(Bobby Kim)이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바비킴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미니앨범 ‘PART OF ME’ 작업기를 풀던 중 15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코로나19 시절 아내와의 연애가 이번 앨범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바비킴. 당시 하와이에 거주했던 아내와 비대면으로 만남을 이어나갔고, 자연스럽게 사랑에 대한 여러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24일 발매된 신보 ‘PART OF ME’는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과 깊이 있는 감정을 다채로운 장르와 풍부한 감성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깊은 감성의 조화로 완성됐으며 일상과 사랑, 삶의 복잡한 감정을 공감과 위로로 풀어냈다. 선공개곡 ‘Morning Routine(모닝 루틴)’과 타이틀곡 ‘사랑을 흘리다…그리고 3일’을 비롯해 ‘정리’ ‘달빛 세레나데’ ‘사는 게 그저 다 농담같아’ 등 5곡이 수록됐다.
바비킴은 코로나19 시절 하와이에 거주 중이던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 그는 12년 전 잠시 교제했던 사이라고 밝히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를 풀어줬다.
“2008년 즈음 제가 하와이에 공연을 하러 간 적이 있어요. 아내는 그 당시 공연 스태프였는데 제가 첫눈에 반했고 호감을 느꼈어요. 공교롭게 아내가 우리 스타일리스트와 친해졌고 한국에 놀러 오면서 저와도 자주 마주치게 됐어요. 1년 조금 안 되게 연애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바빴고, 잘났고, 그래서 헤어졌죠. 이후로도 아내가 한국에서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일을 하게 되면서 자주 마주치긴 했어요.”
끊어졌던 인연이 다시 이어진 계기는 MBC ‘복면가왕’이었다. 2019년 5월 바비킴이 출연한 ‘복면가왕’을 보고 아내가 “잘 지내냐. 많이 힘들었을 텐데 힘내라”고 안부를 물은 것.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자연스럽게 연락이 이어졌고 감정의 거리도 조금씩 좁혀졌다.
“스타일리스트로 한국에서 독립해 보려 했지만, 외국인이다 보니 서류 문제가 복잡해서 결국 다시 하와이로 돌아가 미용사로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미국에 오게 되면 하와이에 놀러 오라고 하는데…꿈에도 나타났고, 머리도 식힐 겸 하와이로 가볼까 싶었어요. 2년마다 미국에 가서 휴식하곤 하는데 마침 시기도 맞았고요.”
아내가 당시 기혼인지, 미혼이지만 연애 중인지 전혀 알지도 못했고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바비킴은 2020년 미국 여행을 떠났을 때 아내가 공항에 혼자 데리러 온 모습을 보며 속으로 혼자 ‘YES’를 외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일주일간 아내는 출퇴근했고 저는 쇼핑도 하고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다 저녁에 만나는 식이었어요. 그냥 오빠-동생 사이로요. 그러다 마지막 날에 술 한잔하면서 본격적으로 질문했어요. 마지막에는 프러포즈를 했죠. 너랑 평생 같이 살고 싶다고. 아내는 당황한 눈치였는데 살짝 그런 분위기를 느꼈던 것 같기도 하고…. 하하하.”
장밋빛 미래를 그렸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19로 인해 바비킴과 아내는 한국과 미국에서 비대면으로 장거리 연애를 할 수밖에 없었다.
“본격적으로 다시 연애하려던 찰나에 코로나19가 커진 거예요. 오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온라인으로 연애하면서 음악 작업하기 시작했어요. 시차도 있어서 문자로 소통할 수밖에 없는데 제가 문자를 잘 못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연애한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많이 답답했죠.”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바비킴은 1년 반 연애 끝에 2022년 6월 결혼했다. 현재 한국에서 함께 지내며 안정적인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 바비킴은 “X라이를 잘 이해하는 아내를 만났다. 아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웃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내와의 생활을 위해 밤이나 새벽에 음악 작업 해오던 습관을 낮 시간대로 바꿀 정도로 ‘사랑꾼’이다. 아내와의 일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Morning Routine(모닝 루틴)’을 만들기도 했다. ‘달빛 세레나데’ 역시 아내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다.
“아내는 저에게 ‘푹신한 소파’ 같아요. 기댈 수 있는 존재죠.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톱을 물어뜯거나 ‘혼술’하곤 했는데 이제는 아내와 대화하면서 풀어요. 제가 말이 많고 아내는 들어주는 편이에요. 조용한 스타일이죠. 아내를 보면 ‘그대를 위해서 열심히 돈을 벌고 내가 책임지겠다’는 다짐을 하게 돼요. 고마운 사람이에요.”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어트랙트
가수 바비킴(Bobby Kim)이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바비킴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미니앨범 ‘PART OF ME’ 작업기를 풀던 중 15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코로나19 시절 아내와의 연애가 이번 앨범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바비킴. 당시 하와이에 거주했던 아내와 비대면으로 만남을 이어나갔고, 자연스럽게 사랑에 대한 여러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24일 발매된 신보 ‘PART OF ME’는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과 깊이 있는 감정을 다채로운 장르와 풍부한 감성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깊은 감성의 조화로 완성됐으며 일상과 사랑, 삶의 복잡한 감정을 공감과 위로로 풀어냈다. 선공개곡 ‘Morning Routine(모닝 루틴)’과 타이틀곡 ‘사랑을 흘리다…그리고 3일’을 비롯해 ‘정리’ ‘달빛 세레나데’ ‘사는 게 그저 다 농담같아’ 등 5곡이 수록됐다.
바비킴은 코로나19 시절 하와이에 거주 중이던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 그는 12년 전 잠시 교제했던 사이라고 밝히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를 풀어줬다.
“2008년 즈음 제가 하와이에 공연을 하러 간 적이 있어요. 아내는 그 당시 공연 스태프였는데 제가 첫눈에 반했고 호감을 느꼈어요. 공교롭게 아내가 우리 스타일리스트와 친해졌고 한국에 놀러 오면서 저와도 자주 마주치게 됐어요. 1년 조금 안 되게 연애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바빴고, 잘났고, 그래서 헤어졌죠. 이후로도 아내가 한국에서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일을 하게 되면서 자주 마주치긴 했어요.”
끊어졌던 인연이 다시 이어진 계기는 MBC ‘복면가왕’이었다. 2019년 5월 바비킴이 출연한 ‘복면가왕’을 보고 아내가 “잘 지내냐. 많이 힘들었을 텐데 힘내라”고 안부를 물은 것.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자연스럽게 연락이 이어졌고 감정의 거리도 조금씩 좁혀졌다.
“스타일리스트로 한국에서 독립해 보려 했지만, 외국인이다 보니 서류 문제가 복잡해서 결국 다시 하와이로 돌아가 미용사로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미국에 오게 되면 하와이에 놀러 오라고 하는데…꿈에도 나타났고, 머리도 식힐 겸 하와이로 가볼까 싶었어요. 2년마다 미국에 가서 휴식하곤 하는데 마침 시기도 맞았고요.”
아내가 당시 기혼인지, 미혼이지만 연애 중인지 전혀 알지도 못했고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바비킴은 2020년 미국 여행을 떠났을 때 아내가 공항에 혼자 데리러 온 모습을 보며 속으로 혼자 ‘YES’를 외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일주일간 아내는 출퇴근했고 저는 쇼핑도 하고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다 저녁에 만나는 식이었어요. 그냥 오빠-동생 사이로요. 그러다 마지막 날에 술 한잔하면서 본격적으로 질문했어요. 마지막에는 프러포즈를 했죠. 너랑 평생 같이 살고 싶다고. 아내는 당황한 눈치였는데 살짝 그런 분위기를 느꼈던 것 같기도 하고…. 하하하.”
장밋빛 미래를 그렸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19로 인해 바비킴과 아내는 한국과 미국에서 비대면으로 장거리 연애를 할 수밖에 없었다.
“본격적으로 다시 연애하려던 찰나에 코로나19가 커진 거예요. 오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온라인으로 연애하면서 음악 작업하기 시작했어요. 시차도 있어서 문자로 소통할 수밖에 없는데 제가 문자를 잘 못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연애한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많이 답답했죠.”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바비킴은 1년 반 연애 끝에 2022년 6월 결혼했다. 현재 한국에서 함께 지내며 안정적인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 바비킴은 “X라이를 잘 이해하는 아내를 만났다. 아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웃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내와의 생활을 위해 밤이나 새벽에 음악 작업 해오던 습관을 낮 시간대로 바꿀 정도로 ‘사랑꾼’이다. 아내와의 일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Morning Routine(모닝 루틴)’을 만들기도 했다. ‘달빛 세레나데’ 역시 아내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다.
“아내는 저에게 ‘푹신한 소파’ 같아요. 기댈 수 있는 존재죠.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톱을 물어뜯거나 ‘혼술’하곤 했는데 이제는 아내와 대화하면서 풀어요. 제가 말이 많고 아내는 들어주는 편이에요. 조용한 스타일이죠. 아내를 보면 ‘그대를 위해서 열심히 돈을 벌고 내가 책임지겠다’는 다짐을 하게 돼요. 고마운 사람이에요.”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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