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지역 예비심사를 거쳐 추천한 인제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특화 자원을 주변 관광 자원과 효과적으로 연계해 매력적인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적인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엄격한 3단계 심사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특히, 강원 인제군을 비롯해 전남 여수시, 경북 봉화군 총 3개 시군이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인제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20억 원(국비 60억 원, 도비 30억 원, 군비 3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인제 스피디움을 중심으로 한 관광 거점화를 핵심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제군의 사업 주제는 ‘하늘내린 인제! 레이싱과 힐링의 조화로운 여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카트랜드 리모델링, 박진감 넘치는 모터 페스티벌 개최 등 레저 중심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존 마니아 중심의 시설을 가족 단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더불어 인제군의 자랑인 자작나무숲, 고즈넉한 백담사, 아름다운 곰배령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특색 있는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편리한 시티투어 노선을 구성해 인제군만의 차별화된 통합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제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강원연구원 및 저명한 관광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제안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인제 스피디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는 등 공모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레이싱의 짜릿함과 인제군의 아름다운 힐링 관광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인제군에서만 특별하게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앞으로 기반 시설 확충,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 주요 관광지 연계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