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금메달 38개 포함, 총 120개 메달 목표
경상북도교육청은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도내 초·중학교 191개교에서 선발된 총 1,231명(임원 419명, 선수 812명)이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중학생 대상 종합체육대회로, 해마다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2025학년도 경북소년체육대회’를 통해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쳤다. 초등부 21개 종목, 중등부 36개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인 학생들이 대표로 뽑혔으며, 이들은 대회를 앞두고 각 지역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가며 구슬땀을 흘려왔다.

육상 종목은 본대회에 앞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먼저 치러진다. 그 외 종목은 경상남도 전역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열리며, 경북 선수들은 소프트테니스, 수영, 양궁, 씨름, 탁구, 태권도, 유도, 복싱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8개를 포함해 총 120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제53회 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각 종목별 지도자들이 학생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집중 훈련을 이어왔으며, 학부모들의 응원과 지역 체육계의 지원도 더해지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지난 5월 1일, 경북체육중학교 체육관에서는 출전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고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결단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교육청 관계자, 도체육회, 출전 학교 교장, 지도자, 학부모,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국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그동안 경북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체육 역량은 물론, 협동심과 도전정신, 스포츠맨십을 키우는 동시에 학교 체육의 저변 확대와 지역 체육 발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