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배달앱 ‘대구로’ 소비쿠폰 지급행사 홍보 안내도.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 공공배달앱 ‘대구로’ 소비쿠폰 지급행사 홍보 안내도. 사진제공 ㅣ 대구시




소상공인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대구시는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를 통해 오는 6월 10일부터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 행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통해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한편, 외식 소비 촉진으로 경기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별도 신청 없이 ‘대구로’ 앱에서 음식배달 또는 포장 주문 2만 원 이상(배달료 포함) 3회 결제 시, 익월 1일에 1만 원 소비쿠폰이 자동 지급된다. 지급된 쿠폰은 이후 ‘대구로’에서 2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 시작일 이전인 6월 1일~9일 주문 건도 소급 적용되며, 일별 주문 건수 제한은 없으나 쿠폰은 1인당 월 1회만 지급된다. 개인별 실적 여부는 ‘대구로’ 앱 내 스탬프 쿠폰 화면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쿠폰 외에도 요일별 할인쿠폰(3천~5천 원), 대구로페이·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5% 할인 등의 중복 혜택이 적용돼 ‘대구로’ 이용 고객은 3중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소비쿠폰 행사를 통해 중개수수료가 저렴한 공공배달앱의 이용을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경감과 소비자의 외식비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부 예산 650억 원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시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구로’는 현재 누적 회원수 60만 명, 누적 주문액 2,034억 원, 가맹점 2만 1천 개를 돌파하며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약 32만 건의 결식아동 배달료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공공배달앱을 통한 상생소비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