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항, 제4회 가자미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2만여 명 발길 북적

제4회 감포항 가자미축제 행사장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자미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특산물과 해양문화를 널리 알리는 대표 해양축제 자리매김

경주시가 후원하고 감포읍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제4회 감포항 가자미 축제’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감포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약 2만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감포의 맛과 멋,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며 지역의 활력을 더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과 외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싱싱한 가자미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됐다. 회무침과 구이를 비롯한 먹거리 장터는 연일 긴 줄이 이어졌으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수산물 맨손잡기 체험과 전국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특히 전국 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해 감포항의 아름다움을 창의적으로 담아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마련된 ‘가자미 도시락 나눔 행사’에서는 1,000명의 방문객에게 1,000원에 가자미 미역국 도시락이 제공돼 지역 정서를 훈훈하게 전했다. 또한 아이넷TV 스타쇼 콘서트가 축제의 열기를 더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정 해산물과 감포항의 정취를 담은 이번 축제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감포항 가자미 축제가 지역 특산물과 해양문화를 널리 알리는 대표 해양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