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 사진제공ㅣ㈜서북

밴드 엔플라잉. 사진제공ㅣ㈜서북




피원하모니·엔플라잉 콘셉트 구현…팬들 사이 큰 인기

글로벌 사진 문화를 선도하는 셀프 포토 브랜드 포토이즘이 만든 체험형 리테일 플랫폼 ‘포토이즘 플레이(PHOTOISM PLAY)’가 첫 공식 팝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피원하모니(P1Harmony)와 엔플라잉(N.Flying)의 콘셉트를 그대로 공간에 구현해 낸 참여형 콘텐츠로, 팬들 사이에서 ‘현장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팝업은 서울 망원에 위치한 포토이즘 플레이 매장에서 5월 한 달간 이어졌고, 각각의 기간 아티스트들의 세계관을 테마로 한 공간이 차례로 공개되었다.

5월 8일부터 17일까지는 피원하모니의 미니 8집 ‘DUH!’, 이어 20일부터 6월 1일까지는 엔플라잉의 마스코트 캐릭터 ‘엔피(N.Fie)’의 생일파티를 주제로 한 공간이 팬들을 맞이했다. 두 팀 모두 실제로 매장을 방문해 현장을 즐기는 모습이 공유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팬들은 팝업 관람 후 도보 1분 거리 내에 있는 포토이즘 박스와 컬러드 매장까지 연계해 아티스트 프레임 촬영을 즐겼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팬 개개인이 주인공이 되어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두 배로 체험할 수 있는 구조였다.

사진제공ㅣ㈜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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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포토이즘 단독 제작 굿즈도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피원하모니와 엔플라잉의 콘셉트를 담은 ‘PHOTOISM EXCLUSIVE MD’ 시리즈는 포토카드 홀더 키링, 렌티큘러 아크릴 키링, 폴라로이드 포토카드 틴케이스 세트, 스마트톡, L-홀더 등 다채로운 구성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고, 일부 품목은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공간 기획력’이었다. 피원하모니 공간에는 실제 앨범 촬영 세트처럼 꾸며진 침대 소품이 배치되었고, 엔플라잉의 경우 생일파티 콘셉트에 맞춰 곳곳에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기존 포토부스 매장의 장점을 살린 하이앵글 포토부스 3종은 콘셉트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또한 팬들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엔피아존’과 ‘피스존’ 등 휴식형 공간도 별도로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인증샷 촬영, 사진 꾸미기, 팬레터 쓰기 등 팬 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졌고, 선착순 경품 이벤트까지 더해져 현장 만족도를 높였다.

포토이즘 관계자는 “그동안 포토이즘이 쌓아온 IP 기반 콘텐츠 경험을 바탕으로, 리테일 영역까지 확장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감각적인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토이즘 플레이는 2025년 글로벌 매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K-콘텐츠와 체험형 리테일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준비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