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KBS JOY
서효림이 데이트 비용과 관련한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그는 5일 방송한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 출연해 남자친구의 ‘정산 집착’ 때문에 힘들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이트 비용을 1원 단위까지 정산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 등장했다.
패션 사업을 운영 중이라는 사연자의 남자친구는 키 180cm에 배우 정해인을 닮았고, 다정한 말투와 뛰어난 패션 센스로 연애 초반엔 완벽해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만남이 잦아질수록 데이트가 끝날 때마다 “오래 만나려면 서로에게 빚지는 게 없어야 한다”며 데이트 비용을 1원 단위까지 나누는 남자친구의 태도에 피로를 느꼈다고 토로한다.
이에 서효림은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며 “남자의 사랑은 시간과 돈에 비례한다. 모든 걸 다 나누는 것은, 그만큼 밖에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이후 사연자는 남자 친구와의 여행 중 마트에 들러 “칫솔과 여성용품을 못 갖고 왔다. 내가 계산할 테니 함께 바구니에 담겠다”고 했으나, 남자 친구는 “개인 물건이니 함께 장본 것과 분리해야 한다. 개인 물건은 개인이 계산하고, 함께 장본 건 같이 정산하자”며 물건을 나눴다고 했다.
약 12000원 어치의 개인 물품을 따로 계산하라는 남자친구의 태도에, 사연자는 “그만 좀 해라”며 분노했고 함께 장 본 항목까지 본인이 모두 계산했다고 전했다. 여행 후 남자친구는 정산 금액을 보내왔고, 사연자가 “이 돈 받고 싶지 않다”고 했으나, 남자친구는 여전히 “오래 만나려면 정산을 잘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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