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김숙티비’ 채널 캡처

유튜브 ‘김숙티비’ 채널 캡처


김숙이 중국 청두에서 푸바오를 직접 만났다.

그는 “사람보다 더 큰 위로를 주는 존재”라며 푸바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푸바오 최신 근황 공개, 중국 청두에서 푸바오 직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숙은 정지선 셰프의 레스토랑 직원 연수를 계기로 중국을 방문, 여행 이틀째 되는 날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쓰촨성 워룽에 위치한 선수핑 판다 보호구역으로 향했다.

유튜브 ‘김숙티비’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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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푸바오의 가짜 임신, 구토와 설사 등 건강 이상설을 접하고 걱정이 많았다는 김숙은 “환경도 좋고, 전문가들 말에 따르면 푸바오의 컨디션도 회복 중이라고 한다”며 안심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푸바오가 얼굴을 가린 채 자고 있어 처음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김숙은 “귀엽긴 진짜 귀엽다. 하는 짓이 그냥 귀여움”이라며 판다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

관람 중 김숙은 푸바오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한 달간 머문 팬, 판다 덕분에 한국어를 배운 외국 팬 등과 만나 푸바오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한 한국인 팬은 “어머니가 암 투병 중 혼자 계실 때 푸바오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웃으셨다. 그리고 얼마 후 돌아가셨다”며 눈물 섞인 사연을 전했다. 김숙은 “한번 안아도 되냐”며 포옹을 건넸고, “푸바오가 사람보다도 더 위로를 준다”며 뭉클한 감정을 전했다.

푸바오는 짧은 시간 얼굴을 보여주고 다시 등을 돌렸지만, 김숙은 “보통 오후 4시쯤 가장 활발히 움직인다고 하더라”며 관람 꿀팁까지 전했다. 김숙은 여행 마지막까지 푸바오 굿즈를 챙기며 팬심을 드러냈고, “우리도 서로를 위로하고 안아줄 수 있는 세상이 되길”이라는 말로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유튜브 ‘김숙티비’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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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