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공인 협정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지난 10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안전도시 공인 협정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왼쪽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인증받고, 시민 안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협정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 협정식’을 열고,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받은 공식 승인을 시민과 유관기관에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협정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시의회 의장, 조준필·박남수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장,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고문수 화성소방서장 등 지역 내 안전 정책 추진에 함께해온 기관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전 간담회 ▲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휘장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 기관들은 향후에도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자살, 재난, 교통사고, 범죄, 낙상 등 다양한 위험요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정책 추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성시는 이러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관련 통계를 분석하고 취약 분야를 도출해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왔다.

시는 3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화성시 안전도시실무위원회’를 정기 운영해, 형식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안전 협업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각종 재난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사회 환경 속에서,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공인은 행정기관과 시민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정식은 당초 대규모 선포식으로 계획됐으나, 산불·싱크홀·화재 등 최근 잇따른 재난 발생 상황을 고려해 간소화된 협정식으로 전환됐다. 절감된 예산은 시민 체감형 안전 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화성특례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계기로 ▲범죄 예방 ▲교통안전 ▲재난 대응 ▲산업재해 예방 ▲취약계층 보호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정책을 추진하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