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화면 캡처

서동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화면 캡처




★1줄컷 : 결혼이 설렘이라면, 준비는 현실이다
“결혼을 코앞에 두고 이혼 상담을?”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결혼을 앞두고 이혼전문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을 통해 ‘요즘 이혼은 흠도 아니야~(?) 결혼을 20일 앞두고 이혼전문 변호사에게 듣는 진짜 이혼 사유 1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이혼전문 변호사 양나래를 초대해 결혼생활과 이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을 앞두고 조언을 듣고 싶었다. 잘 사는 사람들의 조언도 좋지만, 이혼전문 변호사의 시선은 좀 더 특별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혼 후 활동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정말 많이 말했다. ‘요즘 이혼 흠도 아니야’라고. 마치 유행어처럼 들려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나래 변호사는 “남의 일이면 흠도 아니라고 쉽게 말하지만, 막상 본인의 일이 되면 주저하게 된다”고 현실을 언급했다.

서동주는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느냐”고 물었고, 양나래 변호사는 “재산관리를 어떻게 할지 정하는 게 중요하다. 돈을 섞든 안 섞든, 핵심은 서로의 재산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많은 갈등이 돈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은 각자 관리하는 커플도 많다. 그러나 방식과 상관없이 ‘서로 손해 본다’는 감정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이 갈등을 막는 핵심이다”라며 부부 사이 재산 투명성의 중요성을 짚었다.

서동주는 6월 29일 4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을 앞두고 지난달에는 신혼집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이 집은 70년대 주택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경매를 통해 직접 낙찰받은 곳이다.

서동주는 “집을 보자마자 동시에 ‘여기가 우리 집이다’라는 느낌이 왔다”며 “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부자일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일해서 번 돈으로 모은 것”이라며 현실적인 결혼 준비 과정을 공유했다. 처음엔 폐허 같았지만 ‘빛나는 무언가’가 있다고 느껴졌다는 감상도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