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여 ‘팬덤’ 공략” LF, 정체성·퍼포먼스 집약 대회 확대

‘리복스(REE:BOX) 인 서울’ 대회 모습. 사진제공｜LF

LF가 고관여 팬덤 공략을 위해 브랜드 정체성과 퍼포먼스를 집약한 오프라인 대회 및 후원을 적극 펼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진행한 제1회 트레이닝 대회 ‘리복스(REE:BOX) 인 서울’이 대표적이다. 시그니처 트레이닝화 나노의 15번째 시리즈인 ‘나노X5’를 출시하며 선언한 ‘퍼포먼스 브랜드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본선 참가자 130명을 비롯해 관람객과 스태프 등 총 1000여 명이 현장을 채웠으며, 체력·기술·팀워크를 종합적으로 겨루는 챌린지 형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리복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리복의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한국 시장에서 다시금 입증했다”며 “전문적인 트레이닝 기어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만큼, ‘나노X5’와 같은 고성능 제품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의 경우, 트레일러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퍼포먼스 브랜드로의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를 위해 트레일러닝 관련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제12회 거제 트레일러닝 대회’ 후원이 대표적으로, 전문 러너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제품에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LF 측은 “대회를 통해 브랜드의 퍼포먼스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다”며 “스포츠 카테고리의 세분화에 따라 전문 트레이닝 기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장 밖에서 실전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