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드론고가 제4회 공간측량정보 드론활용 경진대회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경북드론고가 제4회 공간측량정보 드론활용 경진대회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경북드론고등학교(교장 오병태)가 지난 10일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4회 공간·측량정보 드론활용 경진대회’ 드론 조종 부문에서 고등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고등부 최상위권을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해, 미래 공간정보 분야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열린 전국 단위 경진대회다. 고등부에는 총 6개 팀이 참가했으며, 경북드론고는 3개 팀이 출전해 이 중 두 팀이 각각 최우수상(울산광역시장상)과 우수상(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팀은 “학교에서 익힌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쁨을 전했고, 우수상 수상팀도 “같은 학교 선후배들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실력을 증명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이끌었다”며 “경북드론고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오병태 경북드론고 교장은 “경북드론고는 국내 유일의 드론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이번 수상은 본교 교육과정의 우수성과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드론 조종 실력뿐 아니라 공간정보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진로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드론고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에 소재하는 공립 고등학교로 드론 관련 국가자격증 취득과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항공촬영, 측량, 방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