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영농활동 차질이 없도록 만전
경상북도는 2025년도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산불특별재난지역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사업’에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48억 원(국비 24억, 도비 12억, 시군비 12억)을 투입해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트랙터 50대, 관리기 36대, 예취기 33대 등 봄철 필수 농기계를 포함한 총 322대의 임대농기계를 우선 구매해, 농기계를 상실하거나 구매하지 못한 피해 농가가 적기에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농가들이 제때 영농을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4월 도 자체 특별지원금 38억 원과 서울시 17억 원, 대구시 2억 원 등 타 지자체의 후원금 19억 원을 더해 총 57억 원을 임대농기계 구입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도왔다.

이 외에도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와 농기계 제조업체들이 보유한 농기계 396대를 산불 피해지역에 한시적으로 무상 임대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병행하여 정상적인 봄철 영농을 지원해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영농 준비 시기에 초대형 산불로 인해 농기계 피해가 심각해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기계 품앗이와 국비 확보 등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재개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산불 피해지역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계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