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받은 청송군 부곡리 달기약수터 전경. 사진제공 ㅣ 청송군

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받은 청송군 부곡리 달기약수터 전경. 사진제공 ㅣ 청송군




주민 일상 회복과 마을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청송군은 12일, 청송읍 부곡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5월 2일 범정부 차원으로 수립된 ‘산불 피해지원 대책’의 후속 조치로, 대규모 재난으로 주택‧기반시설‧농업시설 등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청송군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부곡리의 공동체 해체와 경제 붕괴를 우려해 국토부에 특별재생사업 지정을 건의했으며, 이번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는 국비 4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주거 및 기반시설 정비 △재난 대응 인프라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재생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곡리는 청송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달기약수터가 위치한 지역으로, 청송군은 특별재생사업과 연계해 ‘에코밸리 관광 활성화’를 통한 치유‧힐링 중심 관광지로의 재정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우선적으로 특별재생계획(안)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응급복구와 산사태 예방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공사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구체적인 세부 사업계획과 총사업비 규모를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국토부에 특별재생계획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마을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성공적인 특별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