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독사 예방 행복기동대 결의대회’ 개최

경상북도 고독사 예방 행복기동대 결의대회서 적극 실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고독사 제로! 함께 지켜내겠습니다”

경상북도는 6월 12일 경북여성가족프라자에서 ‘2025년 고독사 예방 행복기동대 결의대회’를 열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전 도민적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해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 21개 시군의 행복기동대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제로! 경북 행복기동대가 함께 지켜내겠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협력과 실천을 다짐했다.

결의대회는 △행복기동대 활동 영상 상영 △시군별 대표 위촉장 수여 및 선서 △고독사 예방 퍼포먼스 △전문교육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특히 도내 6천여 명으로 구성된 행복기동대를 대표해 각 시군 대표단이 공식 위촉장을 받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선언했다.

행복기동대는 이·통장, 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생활밀착형 조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가구를 사전 발굴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공공·민간 복지자원 연계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지원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행복기동대는 도내 전역을 순회하며 고립 위기 이웃을 발굴하고 상담과 자원 연계, 고독사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지역 사회의 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이날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행복기동대가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실천을 통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공동체 정신을 확산하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저출산·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족 해체,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에 대응하고자 2024년부터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을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행복재단 산하에 ‘경상북도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를 설치해 시군 사업 지원과 행복기동대 양성·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