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및 조례안 2건 원안가결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 상임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현안사업에 집행부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당부”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제356회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10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공항투자본부 및 건설도시국 소관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조례안 2건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검사 결과 및 주요사업 추진현황 보고 등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항투자본부 안건 심사와 관련해 김진엽 의원(포항8)은 공공기관 위탁사업에 대한 수수료 지급 기준이 교부금액이 아닌 실제 공사금액 기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창기 의원(문경2)은 서면자문 수당의 연말 집중 집행 문제를 언급하며 예산 편성의 정밀한 사전검토를 요구했다.

한창화 의원(포항1)은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용역이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용역 시행 전·후에는 반드시 의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우청 의원(김천2)은 신공항 예산이 기본계획 확정 전부터 편성된 점을 문제 삼고, 예산 집행의 신중한 검토 및 조직개편의 잦은 변화를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허복 의원(구미3)은 신공항 사업이 도민의 기대에 못 미치게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략적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건설도시국 심사에서는 최덕규 의원(경주2)이 세입 미납분에 대해 독촉공문 외에도 성과포상금 제도 도입 등 적극적인 채권 회수 방안을 제안했다. 김진엽 의원은 옥외광고물 정비 실적의 정확성을 문제 삼으며 실적 부풀림 우려에 대해 철저한 확인과 시정을 요구했다. 이우청 의원은 정원 대비 부족한 현원을 지적하고, 특히 북부·남부건설사업소의 인력 충원을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한편 조례안 심사에서는 이우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 운영 및 지원 조례안」과 최태림 의원(의성1)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농공단지협의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건이 원안 가결됐다.

박순범 건설소방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를 통해 드러난 재정집행의 비효율적 사례와 제도개선 사항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한 지역 SOC 사업들이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