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미소메디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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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및 응급 의료 분야에서 기존 고정재의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캐스트 ‘MS CAST’가 ㈜미소메디칼을 통해 새롭게 출시됐다.

이 제품은 전통적인 석고 및 섬유 캐스트와 달리 양말처럼 신는 구조로 설계된 하이브리드 메쉬형 고정재로,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과 환자의 착용감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통기성과 경량성, 그리고 우수한 응용성을 갖춘 MS CAST는 향후 정형외과 고정재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캐스트 시술은 롤 형태의 재질을 피부 위에 여러 차례 감아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완성도 편차가 발생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비해 MS CAST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일체형(One-Step) 구조로 미리 성형되어, 손이나 발에 양말처럼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시술 시에는 피부 보호용 밴드(MST 스타키넷)를 먼저 착용한 뒤, 제품을 상온수(20~25℃)에 약 5초간 담가 활성화하고, 몰딩 및 압착 과정을 거치면 10~15분 내외로 단단하게 경화된다. 이러한 간편한 방식은 시술 속도와 일관성을 크게 높여 외래 진료는 물론 응급 상황이나 수술 후 고정 등 다양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MS CAST는 복합 섬유와 고강도 수지 성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메쉬 타입으로, 밀폐형 캐스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통풍 부족, 습기, 냄새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통기성이 뛰어나 장시간 착용에도 피부 호흡과 땀 배출이 원활하며, 발수 기능이 강화된 섬유를 사용해 세면이나 가벼운 샤워 등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다.

제품 시술 전 사용하는 ‘MST 압박용 스타키넷’은 고탄력, 고통기성 소재로 제작돼 피부 마찰을 줄이고 캐스트와의 밀착력을 높여준다. 간편한 착용 방식으로 시술자와 환자 모두의 편의성을 고려했으며, X-ray 및 레이저 투과도 가능해 영상 검사 시에도 지장이 없다. 일부 제품은 발수 기능까지 탑재돼 현장 활용도가 더욱 높다.

MS CAST는 Short Arm, Long Arm, Short Leg, Long Leg 등 총 10가지 규격으로 출시되었으며, 절단과 조형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성형이 가능하다. 상지 부위에서는 Thumb Spica(엄지 고정), Cock-Up Splint(손목 신전 고정), Ulnar Gutter(새끼손가락 측 고정), Radial Gutter(엄지손가락 측 고정)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하지 부위에서는 Cylinder Type(무릎 보호)을 비롯해 발목·종아리 등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 시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제품 전체를 3~5초간 상온수에 완전히 담가야 하며, 부분 담금이나 분무 방식은 경화 반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은 단일 겹으로 설계되어 있어 겹겹이 사용할 경우 통기성이 감소할 수 있으며, 젖은 상태에서 짜거나 비트는 행위는 내부 수지 팽창으로 메쉬 형태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 무엇보다 정확한 사이즈 측정을 통해 신체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소메디칼 관계자는 “MS CAST는 기존 제품이 가진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정형외과, 응급의료, 재활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S CAST’는 정형외과 및 응급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현재 서울·인천·경기 지역 유통 및 공급은 블루코스(BLUECOSS)가 담당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