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기업 비디오슈퍼마켓이 K리그2 화성FC와 협력해 현장 팬들의 참여를 이끄는 새로운 인터랙티브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잇씬(ITSCENE) 포토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이번 협약식은 1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FC와 안산그리너스의 홈경기 현장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경기장 내 이벤트 부스와 W석 구역에 잇씬 포토키오스크가 설치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잇씬 포토키오스크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다. 특히 화성FC 차두리 감독과 소속 선수들의 전용 포토 프레임을 활용해 현장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면서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디오슈퍼마켓은 이 시스템을 통해 팬 참여형 콘텐츠 확산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모션과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의 주목할 만한 점은 공식 홍보모델의 참여다.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테이너 이유나와 배우 이서영이 ‘잇씬 포토키오스크’의 얼굴로 나서며 브랜드 감성을 대표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캠페인에 활기를 불어넣고 브랜드와 팬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비디오슈퍼마켓과 화성FC의 협업은 팬 서비스 차원을 초월해 사회공헌 의미까지 담아내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일부와 인프라는 지역사회에 환원되어 구단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구단과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비디오슈퍼마켓 황원섭 PD는 “화성FC와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콘텐츠 확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