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봉양읍 M케이코리아 의혹 제기… 불법 공장 단속 강화

제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제천시

제천시가 불법 공장 단속에 나설 계획을 밝히며, 각 부서별 소통을 통해 개별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2018년부터 봉양읍 장평리 36번지 일대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M케이코리아가 ‘특혜 허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단속에 들어선다.

●임야의 부당한 공장 용도 전환 의혹 제기

2018년부터 봉양읍 장평리 36번지 일대 용도지역. 사진제공｜국토부

일각에서는 M케이코리아가 임야를 교묘하게 산지전용을 받아 공장 사무소로 공장 등록을 한 후, 이를 공장용지로 둔갑시켜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M케이코리아가 위치한 이 부지는 계획관리지역이자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제4산업단지)으로 지정돼 있다. 이 지역에서는 법에 정한 특정 공장 시설만 들어설 수 있으며, 특히 대기환경 신고 대상 업종은 제외된다.

●제천시, “용도지역에 맞지 않아 보여… 행정 조사 예정”

2018년부터 봉양읍 장평리 36번지 일대 건축물대장. 사진제공｜국토부

M케이코리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개발행위허가 및 공장 등록 등 모든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천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용도지역에 맞지 않아 보인다”며, “각 부서별 소통을 통해 불법 사항에 대해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 제천시의 불법 단속 의지에 지지 표명

이러한 제천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불법 단속 의지에 대해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제천시장의 ‘불법을 용납 못한다’는 의지를 지지하며, “이처럼 제천시는 타 지자체의 귀감이 돼 소문이 파다하다”, “청정도시 제천시라는 이유가 여기서 생긴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M케이코리아에 대한 단속을 시작으로 제천시가 불법 공장 문제에 대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