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SSG 최정(왼쪽)과 삼성 박병호가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둘이 10년 연속 20홈런을 비롯한 각종 홈런 기록을 얼마나 더 많이 세울지 주목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최정(38·SSG 랜더스),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현역 통산 홈런 1, 2위의 최정, 박병호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부상과 타격 기복이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 방을 기대케 하는 능력만큼은 여전하다. 최근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과 박병호가 방망이를 다시 달구기 시작했다.
최정은 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 왼쪽 눈 부위를 다치는 바람에 8바늘을 꿰맸다. 하지만 회복세가 빨랐다. 최정은 말소 11일 만에 복귀해 이날 타격과 3루 수비를 모두 소화했다.
KBO 통산 홈런 1위 최정은 잠시 멈춘 홈런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는 의지다. 그는 지난달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역대 최초의 500홈런 시대를 열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 예기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합류가 늦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역대 최초의 10년 연속 20홈런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도 다시 도전할 준비가 됐다. 연속시즌 20홈런 최다기록은 현재 9년 연속의 박병호(2012~2022년·2016~2017년 해외진출)가 갖고 있다.
SSG는 최정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안고 가야 할 수도 있는 부상이라 3루수로 하루 선발출전하면, 다음날에는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관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눈보다는, 햄스트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트레이닝파트와도 상태를 꾸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최근 예사롭지 않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17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부터 4경기에선 타율 0.444(9타수 4안타), 4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2.393으로 올 시즌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이 주간에는 홈런, 타점 부문에서 10개 구단의 어느 누구도 박병호를 능가하지 못했다.
박병호의 클래스 역시 여전하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인 2011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때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기록을 이어오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설 이승엽(삼성·467홈런)이 만든 400홈런 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올 시즌 30홈런은 물론, 앞으로 500홈런 고지에도 최정과 나란히 오를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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