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핵테온 세종’은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단위 행사로, ‘해커(Hacker)’와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세종), 홍익대학교(세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고려대세종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며, 국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총 21개 기관이 후원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AI 시대, 신뢰 가능한 사이버보안 환경 조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정보보호·ICT 기업(기술) 전시회 ▲한국정보보호학회 우주·양자보안연구회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일인 10일에는 지난 4월 세계 32개국 180개 대학에서 총 1,606명이 참여한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의 본선이 열린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40개 팀(초급·고급 각 20팀)이 총상금 3,800만 원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날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는 스페인 카탈루냐 사이버보안연구센터의 크리스티나 페레스 솔라가 ‘AI 보안을 위한 블록체인’을 주제로,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의 쩐 꽝 득 교수가 ‘사이버보안에서 인공지능의 미래 탐구’에 대한 기조 강연을 펼친다.

또 국가정보원은 국가망 보안체계(N2SF),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체계(SBoM) 등 주요 사이버보안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정보보호 및 ICT 기업들의 기술전시, 기술발표와 함께 기업 간 기술협업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참관객 대상 스탬프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시민과 관계자는 ‘핵테온 세종’ 공식 누리집(https://hacktheon.org)에서 7월 8일까지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핵테온 세종은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사이버보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