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죽전중앙근린공원·신정문화공원에 ‘쿨링포그’ 운영…도심 폭염 완화 기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수지구 죽전중앙근린공원과 신정문화공원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해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신정문화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수지구 죽전중앙근린공원과 신정문화공원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해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쿨링포그는 초미세 물입자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는 친환경 냉방 장치로,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폭염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수지구 죽전중앙근린공원과 신정문화공원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해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죽전중앙근린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사진제공｜용인시

이번 설치는 용인시가 지난해 환경부의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고보조금으로 추진됐다. 시는 사업 설계 단계에서 노약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 분포와 고온 면적 등을 분석해 이 두 곳을 우선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쿨링포그 설치로 시민들이 여름철 공원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비한 맞춤형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최종 선정…마북동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27일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기반구축단계)’ 공모에 최종 선정돼 기흥구 마북동 304번지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경기더드림 실행계획 마스터플랜).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27일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기반구축단계)’ 공모에 최종 선정돼 기흥구 마북동 304번지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6억 4,600만 원(도비 2억 9,800만 원, 시비 3억 4,800만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사람과 공간, 문화를 잇;다(IT;DA)’를 주제로 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사업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북연구단지 기업협의회와 도시재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시민단체와 협업해 주민주도형 문화복지 돌봄 모델을 제시하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지역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재생사업은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유휴공간 및 지역자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문화거점 조성 ‘문화를 이음’ ▲타운 매니지먼트 기반의 지역관리 실험과 협력체계 구축 ‘지역을 이음’ ▲거버넌스 운영 및 사업 통합 지원체계 마련 ‘모두를 이음’ 등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참여와 기업 협업으로 지역 내 문화와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을 위한 양질의 도시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